Astigmatism

from Life.log 2009/04/21 00:00

Astigmatism


한창 주변 사람들에게 심심해라는 말을 달고 살 때(요즘처럼...)는
바쁜 일은 아무것도 없지만 실상 마음속에서는 무언가에 쫒기며 불안해 하고 있는 같다.

왜 이렇게 마음에 여유가 없어졌을까?
그 좋아하던 소설 한 권도 안 읽고, 영화 한번 보러 다니지 않는 날들...
열심히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잠을 많이 자는 것도 아니다.

마음 속으론 하고 싶은게 흐릿하게 그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도 없고, 실천도 없다.
그냥 멍하게 네이버 메인 페이지만 바라보면서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나 답지 않은 시간.

대학원에 와서 하루 중 나 답지 않은 시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 같다.

끌려다니고 싶지 않다.
원치 않는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다.